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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에 따른 급격한 기후변화로 지구촌 곳곳에서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우리에게 찾아온 기후변화의 사례는 2019년 역대 가장 많은 태풍(7개) 내습, 2020년 역대 최장기간 장마(54일), 2021년 역대 3번째 짧은 장마와 늦여름 호우, 2022년 중부권 기록적인 폭우 및 태풍 힌남노 내습 등을 꼽을 수 있다. 기후변화는 우리 생활 속 작은 변화부터 생명과 재산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자연재해를 동반하며 사회적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기상관측 사상 유례없는 이상기상 현상이 언제, 어디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고 있는 상황으로 예측을 불가능하게 하고 있으며, ‘극한호우’와 같은 신조어를 만들어 내기에 이르렀다.
기후변화로 인해 최근 발생한 한국농어촌공사 주요 시설 피해는 2022년 우리나라를 강타한 태풍 힌남노에 의해 발생하였다.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시간당 110㎜의 비를 뿌리며 경주지역 왕신저수지와 권이저수지 물넘이 능력을 초과하는 유출을 발생시켜 제방 월류가 발생하여 저수지 시설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붕괴 직전의 위기를 초래하였다.
공사는 저수지 3429개소, 양배수장 4904개소, 관정 1,588개소, 취입보 4,172개소, 방조제 183조와 10만4000km의 용?배수로 등 전국에 산재한 농업생산기반시설을 설치?관리하고 있다. 이러한 시설 대다수가 기후변화에 매우 민감한 시설로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농업생산기반시설의 실상을 들여다보면 노후화에 따른 기능 저하가 심각한 상태이다.
공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시설 기능 복원과 기후변화 대응 능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정밀안전점검 및 진단, 수리시설개보수사업, 치수능력확대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대상 시설이 과도하게 많고 빠른 노후화 속도로 전체 시설에 대한 정비가 어려워 정비가 시급한 시설부터 순차적으로 정비하고 있다.
또한 공사관리 용배수로 중 45%가 누수와 수초 번성에 취약한 흙수로로 관개효율 저하에 따른 가뭄 대응 능력 저하와 홍수 시 배제 능력 부족으로 가뭄과 홍수 모두에 취약한 상태이다. 공사는 수로 효율 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누수방지와 퇴적물 및 수초 제거 예산을 투입하여 정비가 시급한 용배수로 8295㎞에 대한 정비를 완료하여 재해예방에 일조하였다.
이와 더불어 기상이변에 대응하기 위한 대비태세 점검이 필요하다. 따라서 공사와 농림축산식품부는 공사관리 저수지 중 저수량 20만㎥ 초과하는 시설에 대한 비상대처계획을 2023년까지 수립 완료하였으며, 2024년부터는 저수량 20만㎥ 이하 저수지에 대해서도 비상대처계획을 수립중이다.
많은 수의 농업생산기반시설이 전국에 산재해 있어 공사직원이 이들을 매일 전수조사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누수 되는 제방을 지역주민의 신고로 신속히 대처하여 저수지가 붕괴되는 재난을 막고 보수공사를 실시한 사례도 있다. 지역주민의 사소한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
이상기후 재난에 대한 사전대비를 위해 공사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여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우리의 안전은 우리가 함께 지킨다는 자세가 필요한 때이다. 이를 바탕으로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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