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은 1960년대 산업화 이후 계속되는 인구 유출로 과소화를 경험하고 있으며,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 속에 공동화를 넘어 소멸화의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 농촌지역의 전체인구는 감소했지만, 대부분 노인들은 삶의 터전을 지키며 그 지역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처럼 농촌지역에 고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그들에 대한 보건, 복지 및 사회 복지 수요도 늘어나고 있으며, 노인 돌봄 문제가 사회적 관심을 끌고 있다.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노인 돌봄에 주목해야 하며 이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농촌지역의 과소화는 지역 내 빈집 증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방치된 빈집은 치안, 안전, 경관 측면에서 농촌의 정주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거주 여건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함평군의 빈집 현황을 살펴보면, 총 832호로 주택 수 대비 빈집비율이 16.4%를 차지하고 있어 전남 빈집비율 15.5%보다 0.9%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함평군과 한국농어촌공사 함평지사(김석봉 지사장)는 과소화, 고령화되고 있는 농촌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찾기 위해 정주 여건 개선과 주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농촌 지역개발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읍면 소재지에 서비스 공급 거점 조성을 위한 생활SOC 시설을 확충하여 서비스를 공급하고, 배후마을로의 서비스 전달을 위한 시설 및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을 신광면에서 추진 중이며, 읍면 소재지를 배후마을에 대한 일상적 서비스를 공급하는 거점으로 육성하는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이 대동면과 월야면에서 추진 중이다.
지난 3월에는 손불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의 일환인 농업인 공동 홈센터가 건립되었다. 60세 이상 노령의 지역주민이 거주할 수 있는 독립거주형 주거시설로 현재 평균 연령 69.7세 총 8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센터 내의 공동 거실은 인근 마을 주민들의 활력 가득한 화합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농업인 공동 홈센터는 돌봄이 필요한 노인들에게 농촌의 새로운 주거모델로서 긍정정인 방향을 제시하고 있고, 금년도 추진되는 대동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에도 총 8실 규모의 생활 홈, 공동 급식터, 빨래방 등을 갖춘 센터가 계획되어 있다.
이와 더불어 함평군 관내 주거 공간이 열악하고, 안전과 위생이 취약한 지역을 대상으로 빈집철거, 노후주택 및 담장 정비, 상하수도 정비 등을 추진하는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이 신광면 보전마을, 함평읍 용촌·모산마을, 나산면 신촌마을, 해보면 하모·운곡마을 총 4개 지구에서 추진되고 있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주거환경을 개선하여 기본적인 생활수준을 보장하며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이다.
향후 공사는 농촌 지역개발분야 전문기관으로서 기존인구 정착과 새로운 인구 유입을 위한 뚜렷한 목표와 방향성을 두고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하여 농촌의 긍정적 변화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끝.